2015.11.29 08:50
방촌유물전시관과 방촌민속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위성)는 4일 유물관 1,2층에서 장흥 위씨 선조들의 문헌과 문집의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는 오후 3시 군내 유관기관과 후손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위성 위원장의 간단한 인사와 천년가학 방촌학1의 저자인 위의환씨의 중요자료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된 자료는 5세조 문하시중 위계정배향예종교서(동문선 23권 교서편)를 비롯 원감국사와 동생 위문개의 정혜사 수창시, 14조 판사공에 대한 태종실록 7개 기록, 당곡진사를 위한 기봉 백광홍 형제의 시, 오덕경회시서, 청계공의 속상왕부서, 청금공의 만(挽)덕동숙부, 판서공의 신도비명, 위문12세병풍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후손들은 위원장과 저자가 아주 어려운 사업과 고증 등의 작업을 거쳐 작품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5세조부터 14세조에 이르는 조상을 방촌학이란 이름에 포함시킨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으며, 판사공 관련 왕조실록을 사전에 문중과 협의 없이 공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촌학의 책자에는 서설, 고려시대 방촌학, 여말선초의 방촌학, 조선시대 방촌학의 비조 연곡선생, 당동에서의 방촌학의 성장, 장천문중의 전성기를 연 오덕시대 등 6개장으로 535면(46배판)이다. 책은 당일 참석자에게 분질했으며, 필요한 분은 유물관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 한다. 비용은 군청이 지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