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08:47
대종회가 장학기금 조성운동을 다시 착수했다. 대종회는 지난달 28일 주소가 파악된 전국의 종원에게 "장학기금 조성에 관한 건"이란 이름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의하면 "대종회가 발족한지 19년이 됐다. 2009년 4월 18일 대의원 총회에서 문중의 발전을 위해 장학기금 8000만원을 모금을 의결했다. 기금출연은 1인당 30만원이며, 100만원 이상 출연자는 장학비에 각자해 준다". 2010년 3월 31일을 마감기일로 정했다는 요지다.
장학기금 추가조성운동은 그간 여러 번 이루어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출연을 촉구하는 공문을 받은 일부 종원들은 대종회의 처사를 마뜩찮게 여기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대종회가 바닥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문중의 대사를 추진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왜 그런 정서가 생겼는지부터 살펴 볼 필요를 느끼게 한다. 다만 종원들도 문중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할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