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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는 것은 즉 행복하게 사는 것"

언론인 출신 위정철 씨 의미 있는 죽음위한 서적 발간.

신간 '원산여록' 통해 잘 살기, 잘 죽기 조언 담아~~

원산여록.jpg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는 없습니다. 저는 곧 행복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고, 잘 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

 

언론인 출신 위정철(82)씨가 의미 있는 죽음에 대한 준비를 다룬 책 '원산여록'을 펴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죽음'이라 여기고 평생을 '죽음'이라는 화두에 천착해 온 위씨는 지난 20145월부터 올해 7월까지 72개월 동안 공부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생사에 관한 동서양 종교와 교리, 학설 등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하면서 나름의 견해를 전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닌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80년 언론통폐합 과정서 해직당한 저자는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지 못하고 일터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 우울함을 느꼈다고 한다. 우울함은 그로 하여금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했다. 위씨는 "세상의 낙오자로 전락한 듯 허망하고 우울했다""죽음을 생각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했지만 삶에 대한 미련을 털어내기가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인생의 후반부, 즉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까 고민하던 저자는 '공부와 저술'로 방향을 잡는다. 생존 예상 기간을 어림잡아 계산한 뒤 저술의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날마다 공부하고, 글을 썼다. 늙을수록, 죽음이 가까워지더라도 의미 있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려고 노력했다. '원산여록'이 쓰인 배경이다.

 

저자의 아호인 '원산'을 사용한 책은 '죽음을 직시하는 코나투스'란 부제가 말하듯 죽음을 화두로 삼는다. 코나투스는 '일체의 노력과 과정'을 말한다. 유한한 삶을 만족하지는 못할망정 덧없이는 보내지 말자며 시간을 금쪽 같이 아껴 쓰는 생활을 하는 저자의 모습이 투영됐다.

 

위씨는 "가장 이상적인 죽음은 두려움과 고통 없이 세상과 하직하는 것"이라며 "이상적인 죽음을 위해 우리는 권력, 이성, , 관계, 젊음, 건강 등 삶에 대한 집착이 아닌 삶과 죽음의 신비에 대해 겸손하고 겸허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산 위정철 씨는 보성출신으로 조선대 법학과 졸업 후 조선일보 광주주재기자로 언론계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된 뒤 학교법인 정성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무등일보 정치부장으로 언론계에 복귀해 논설위원을 지낸 뒤 광주매일신문 편집부국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남도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을 역임했다.

 

2000'실록 광주사태'를 출간한 뒤 2001년 주필로 정년퇴직했다. 정년퇴직 후 20년 간 집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공부와 저술로 노후를 보내면서 '신부가 변해야 교회가 산다', 'DJ와 전라도', '늪에 빠진 제국', '존재 위백규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연구', '세평과 저술의 변' 등을 펴냈다. -출처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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