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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충렬공 입로비

충렬공(忠烈公) 입로비(入路碑)

 

장동면 하산리 연하동 제암산 자락에 위치한 충렬공 묘소는 1740년 관북파 함흥 종인 위정진이 관북보를 본향으로 가지고와서 현 묘소 위치를 알게 되었다. 성재공(휘 동환, 청계공파 12대종손)의 주도로 1963년 묘소 상석과 동자석을 교체 하였다. 또한 1999년 하산도문중에서 묘소 둘레석을 하였다.

 

충렬공 묘소의 좌향은 북동~남서향이고 제암산을 주산으로 수인산을 조산, 그리고 거개마을 뒷산을 안산으로 하는 지세이며, 하산리와 감나무재에서 흘러나온 하천들이 합류하는 지점의 혈처에 위치하여 왕릉터로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만약 고려나 조선시대의 도읍지 근처에 위치했다면 왕릉이 자리잡았을 것이다. 단 화강암 지대의 완경사지 능선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런 지형은 침식에 약하여 축대 등의 관리에는 많은 신경이 쓰일 것 같았다.

 

묘비가 묘지의 측면이 아닌 전면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고, 묘지 석물은 망주석만 있던 것을 뒤에 동자석과 문인석을 세운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1품 이상은 왕릉처럼 망주석, 동자석, 문인석의 순으로 배치되는데 공의 묘소에는 동자석, 문인석, 망주석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암튼 고려와 조선조를 통틀어 1000년간 호남에서 배출한 최고의 인물로 평가받는 훌륭한 인물이며, 500년 이상이나 실묘했던 공의 묘소를 다시 찾아 잘 관리해온 후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圓山 魏正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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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수련회 2013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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