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08:36
하사사 입로 표지석이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아 대로변으로 이설했다. 이 하산사 입로 표지석은 1994년 계사 위성호 옹이 장흥군종친회장을 맡으면서 외지의 종친들로 하여금 사우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 1995년 10월 세웠다. 그러나 옆에 들어선 건물로 인해 가려져 길 안내를 할 수 없게 된것이다.
도문회는 표지석의 이전을 위해 작년부터 장흥군과 교섭을 벌였으나 개별문중의 표지석을 도로변으로 옮기데 난색을 표해 이설이 어려웠다. 그러나 하산사 강당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우리의 뜻이 관철되게 됐다. 곧 문화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공공성이 있는 건물로 보고 대로변으로의 이설을 허용한 것이다.
한편 도문회는 하산사 백산재의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환경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즉 정원의 꽃나무도 자리를 재배치한다. 그리고 백산재 마당에는 돌가루를 깔아 비가 오는 경우에도 땅이 질퍽이지 않게 한다. 또한 이미 매입한 가옥도 좀더 깨끗하게 관리도록 관리인에게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