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참의공(戶曹參議公)

휘 창조(諱 昌祖 1703 ~ 1759, 관북31世)는 생원공(生員公) 휘 자공(諱 自恭)의 15대손이요 도승지공(都承旨公) 정상(定相)의 증손(曾孫)으로 모부인(母夫人)이신 정부인(貞夫人) 청주한씨(淸州韓氏)가 꿈에 세 마리 용(龍)을 본 후 삼형제를 낳으셨는데 뒷날에 모두 문과(文科)에 급제(及第) 하여 현달(顯達)하니 세상 사람들이 삼형제(영조, 창조, 홍조)를 삼룡이라 칭하였다.

영조(英祖) 8년 문과에 등제한 이래 승정원(承政院) 주서(注書) 겸 성균관학록(成均館學錄), 보안도찰방(保安都察訪), 성균관사례(成均館司禮), 개성부경력(開城府經歷), 성균전적(成均典籍), 통례원우통례(通禮院右通禮)등을 역임하시고 영조 26년 동부승지(同副承旨), 같은 해 승정원(承政院) 우부승지(右副承旨) 겸 경영참찬관(經筵參贊官), 춘추관수찬관(春秋館修撰官)을 거쳐 북청도호부사(北靑都護府使)가 되셨다.

영조 33년 교지를 받들어 장헌세자서(莊獻世子書)를 올리니 「충신」이라 쓴 어필(御筆)을 하사(下賜)하여 그 공을 치하(致賀)하였으며 같은 해 호조참의(戶曹參議)에 올라 어명(御命)으로 북도능전지(北道陵殿誌)를 찬(撰)하여 바치니 왕이 감탄하여 이르기를「 미재경지철문성수불루(美哉卿之綴文盛水不漏)」라 극찬하였다. 영조 36년(己卯) 입조 36년으로 졸 하였다.

북도능전지(北道陵殿誌)란 ?
이태조(李太祖) 탄생지(誕生地)인 북도능전(北道陵殿)을 정리한 것으로서 여지승람(與地勝覽)의 예를 본받아 능원궁전(陵園宮殿)에 관한 고실(故實) 비문(碑文), 도로(道路), 지명(地名)등을 수록(收錄)하여 후일 고증(考證)의 자료(資料)로 삼으려 한 것이다.

숙종(肅宗)의 시와 서덕전(序德殿 穆祖-목조), 안능(安陵 同妃-동비), 부구덕능(附舊德陵), 지능(智陵 翼祖-익조), 숙능(淑陵 同妃-동비), 의능(義陵 度祖-도조), 순능(純陵 同妃-동비), 정능(定陵 桓祖-환조) 및 和陵(화눙 同妃-동비)의 각신도비(各神道碑), 사지기비(四至記碑), 구비문(舊碑文), 선원전유적(璿源殿遺蹟) (誕生基-탄생기), 저정(樗亭), 덕기사운령(德琦寺雲嶺), 도창사(道昌寺), 안양사(安養寺), 석왕사(釋王寺), 함흥본궁유적(咸興本宮遺蹟) 제성당(祭星壇), 격구전(擊球亭), 영흥본궁동구기(永興本宮同舊基), 용당(龍堂), 적도(赤島)등을 실었다. 영조 23년 함흥감영(咸興監營)에서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