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군수공(祥原郡守公)

공의 휘는 동전(東峑, 23世, 1649~1713)이다. 공은 병조참판공(휘 정철)과 배(配) 정부인(貞夫人) 진원朴氏 사이에서 장자(長子)로 태어났다. 1676(丙辰)년 무과(武科)에 급제하여 함경도관찰사에 봉직(奉職)하던 병조판서 민진장(閔鎭長) 총수어(摠守禦)의 추천으로 그 휘하에서 근무하다 1698(戊寅)년 민진후(閔鎭厚) 감진어사(監賑御使)를 수행해 섬 지방 주민들을 진휼(賑恤)하였다. 이때의 公의 공로(功勞)를 숙종(肅宗) 임금에게 알리자 조정(朝廷)에서는 상원군수(祥原郡守)로 임명했다. 수령으로 있으면서 주민을 크게 교화시켰다. 그 후 1702(壬午)년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임명됐으나 문충공(민진원)께서 전라도관찰사 임무를 맡게 되자 군수 부임을 포기하고 그를 수행했으며, 1710(壬午)년 남해군수(南海郡守)로 임명되어 민심을 순화시켰다. 그 공(功)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승진했다. 묘소(墓所)는 고흥군 도화면 천등산(300m 고지)이다.